막무가내 대책없는 인생...

막무가내 대책없는 인생...

닉네임생각중 9 6,629
아무래두 나를 욕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단 생각도 들지만..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고..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볼랍니다..

지난주..
사장님께 퇴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렇게 결정이 되었고..
조만간 직원이 구해지는대로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직장을 구한 것도 아니고..
무엇을 해야겠다는 뚜렷한 계획도 없으면서..
무작정.. 그만두겠다고..
왜 그랬을까요..
후회도 되지만.. 계속 다녔어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습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으로 매일 출근했겠죠..

야근도 별로 없고..
일도 그렇게 빡시지 않지만..
매일같이 명함 접수하고..
내가 디자인을 하는건지 무얼 하는 건지 헷갈리는 나날들..
...
그냥 좀 더 참고 다니면 경력은 쌓이고 월급은 꼬박꼬박 나올테니..
계속 다니는 것이 좋았을까요?....

하지만 이제 25살인 저에겐..
좀 더 커다란 도전이 필요했습니다..
배우고 싶은것도 많은데..
이곳에서는 더 큰 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임도 없고.. 혼자서 어떻게 일했을까요..
고용보험도 없어서 퇴사하면 금전적 부담도 큽니다만...
곧 더 나은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겠죠..

저에게 용기 좀 주세요..
토맥 가족분들 중에 저보다 힘겨운 날들 경험한 분 많은 줄로 알지만..
저는 맘이 많이 힘드네요.. 

Comments

닉네임생각중
댓글 올려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한마디 한마디 정말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채찍도 되고.. 힘도 됩니다..
더욱 발전하는 모습 전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꾸벅..(__) 
마법사 온
님 잘하신 겁니다.
문제의 초점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고, 님이 원하는 일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두지않고는 그닥 중요한게 아닙니다.
나이 25? 아직은 "그깟" 이라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저역시 님과 같은 고민에 자릴 옴겼고,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기분 가볍게 가지세요, 중요한건 님이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한 의지입니다. ^^
제가 아닌 어떤 이도, 하고싶은 일을 위해서 편하고 조건좋은 회사 그만두고서
기획실에 왔더군요. 님 힘내고 말고 할것도없습니다.

이제부터 천천히 하고싶은 일을 하는 회사를 찾으세요.

그회사에서 있다가 1년, 2년이 지나면,, 님은 반쪽짜리 경력으로
정말 님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회사에 경력으로 지원 못합니다.
명함만 하다가 카다록을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시간이 지나서 경력이 되는게 아니라, 실력이 쌓여서 경력이 되는 겁니다.
주변에 한번 찬찬히 물어보세요.
정말 자기경력에 자신을 가지고 있는 분이 몇분이나 계신지...

사실은 이말은 님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저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부끄럽군요.,, 
이뽀유니
홧팅!!!
저도 회사 그만다니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니고있습니다..
관둬야지 하면서,,
마음한켠엔... 여기서 그냥관두면,,
어디서든,, 끝까지 못할것같기도하고,,
월급도 그렇고,, 선임도 없고,,
디자이너도 초짜인.. 저만 있는데..
못할것은없지만,, 작업이 느리죠.. 아무래도,, 초보니까,,,
저는,, 과감하지 못해.. 아직도 퇴사못하고있습니다..

일단,, 퇴사하셨으니깐!! 화이팅!!
뭔가 새롭고! 따뜻하고 좋은 보금자리는 있을꺼에요^^
그럼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김소희
그러네요~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초롱소녀
잘 고민해서 결정하시라는 말뿐이...할 말이 없네요. 
mamelda
화이팅입니다.....!!!!

이거 혹 답아닌가요???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쑤바™★
하지만 뭐...
마음이 불안정하고 안개낀 듯...흐릿할때는..
그런식으로 저질러보는것도 나쁘진 않네요.

다만..걱정되는건..
그렇게 한 후,,갖게될 시간이...재충전의 시간이 될지...
아님 고민과 스트레스로...몸부림치는 시간이 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죠...

생각을 계속 하세요..
사람이 사고를 계속하는 한,,
누구든지 죽지 않습니다! 
★쑤바™★
저도 지금 다니는 회사.....
매일매일 그만두고 싶단 생각으로 다닙니다.

그치만...
쉽게 그만둘 수 없는것이,,,

더 나은 곳, 더 비전있는 곳..
막연하게 생각만 해선 절대 찾을 수 없다는걸..
이미 깨달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번 오기가 발동하면..
누가 옆에서 말려도 제 자신이 지쳐 떨어지기 전까진..
무작정 해봐야 직성이 풀리기에..

이곳에서 버티는데까지 버텨보자...가...
요즘 제가 오기 부리는것 중 하나입니다.

어떤 일이든지..(그게 후에 실패하는 일일지라도)
남는게 하나도 없는건 아닙니다.
또한,,배울게 하나도 없는것도 아니구요.

별거 아닌거 같아도..
나중에 분명 남는게 있습니다.

하다못해 명함을 졸라-_-빨리 맹그는거라든지..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만큼은...
누구보다도 더 잘할 수 있는 능력..또는 그러한 자신감..

그런 심적인것이 아니더라도..
그곳에서 만나는 인간관계가 남을수도 있고..
그러한 사람들을 대할때 대처하는 방법적인 면이 남을수도 있고..
여러가지 따져보면 많거든요...

그게 다만...크게 와닿지 않는것이라서..
티가 안나서 그렇지...
분명 시일이 지난후에 보면...
"아..그래도 거기선 이런건 있었지" 라고 말할때가 있어요..

또한,,
지금 현재 하시는 일이 빡세지 않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그 시간에 할 수 있는일 찾는것도 하나의 방법일텐데,,

무작정,,,
"이곳에선 할 수 없다"라는 강박관념이 가로막고 있기에..
벗어나고만 싶어지는 거죠.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굳이 "장소"가 바뀐다고 해서...
"달라질것이다"라고 감히 보장할 수 없는 것이죠.

문제는.."마음가짐"인것 같네요...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디에 있든 현재의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soul
님 말처럼 더 나은 보금자리가 있을꺼에여.... 기운 내시구여... 홧팅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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