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이란 말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절대 쓰셔서는 안됩니다.

 

"허접하다"라는 말을 스스로 쓸 때는 크게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정말로 자기 작품이 허접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2. 혼자 생각할 때 그리 허접하지는 않은데, 괜히 쫄아서.

3. 자기 방어.

 

여러분, "허접"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온 건 줄 아십니까?

"허섭스레기"라는 말에서 떨어져 나온 말입니다.

 

허섭스레기 [―쓰―] <명사> 좋은 것은 빠지고 남은 허름하고 잡스런 것.

 

자기 자신이 자기 작품에 대해 이런 평을 스스로 하고 싶을까요? 정말로 그렇다면 그럼 왜 그런 작품을 남에게 보여줍니까.

내 작품은 내가 봐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데, 진정한 쓰레기는 이런 것이다!! (-_-;) 라고 말하고 싶은 경우라면 몰라도,

특히, 욕먹을 것이 두려워서 미리 바리케이트를 치려는 경우에 "허접"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욕 먹으면 욕 먹고 마는거지, 스스로를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비겁한 짓은 하지 마시라는 말씀입니다. 그건 아주 비겁한 짓입니다.

역대 유명한 예술가들 중에서, 욕 안 먹고 성장한 사람은 아마  없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피하려고 하지 마세요. ^^;;



잡설..^^  토마토에서 젤로 길게 적은 거 같다...